[개기월식] 달 일주 궤적

개기월식은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어서


달이 지구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 겁니다


개기월식이 일어났을때 달이 일주하는 궤적을 표현해 보는 것이 버킷리스트(?)에 있었는데요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날씨나 개인사정등으로 담지 못했습니다.


이번 7월 28일 새벽 개기월식 시간에도 구름많음으로 예보가 되어서 어려울것 으로 예상이 되었는데 


다행히 월식이 끝날 즈음에 박무가 올라와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단 한번의 촬영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어야 하기에


사전준비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1. 장소는 어디에서 할 것 인가? (도심, 산)

2. 달의 위치는?

2. 일주에 따른 궤적과 타임랩스? (하나에 집중, 둘다 촬영)

3. 촬영 간격은?(일주궤적, 타임랩스)

4. 화각은?(배경포함, 달 전체 촬영)

5. 밝기변화에 따른 노출은?    

6. 얼마동안 찍을 것인가?


그러나 준비한 것 보다 본 촬영은 너무나 달랐고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습니다.


장소는 지인의 도움으로 도심 27층 테라스에서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고 


달의 이동 방향은 제가 가지고 있는 Star Work 어플로 시간별로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궤적은 24-70mm로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3분 간격으로 촬영을 하였고, 


타임랩스는 200mm렌즈와 크롭바디 그리고 아스트로렙스 T3 PAN을 활용해서 30초 간격으로 달 추적을 하였는데


극축을 정확히 잡지 못해서 달이 화각을 벗어날때마다 화각을 다시 잡았습니다.


문제는 노출인데요, 보름달을때의 노출과 달이 지구에 완전히 가려졌을때까지의 노출을 잘 맞추어야 하는데요


보름달일때의 노출( F8.0, ISO400, 1/160)을 기준으로 달이 지구에 조금씩 가려질때마다 


ISO와 셔터스피드, 조리개를 1/3스탑씩 줄여 나가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기월식 일주궤적과 타임랩스 촬영은 본영식 2시간전에 장소에 도착해서 한시간 정도 테스트샷을 한 다음


본영식 한시간 전부터 촬영해서 나중에 어디서 부터 활용할 것인지 결정하면 좋은 작품을 얻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바디로 테스트와 본 촬영은 생각보다 많이 바쁘더군요...



내년 2019년 7월 17일에는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관측할 수 있고 


이번과 같이 달 전체가 사라지는 개기월식은 2021년 5월 26일에 다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때는 준비를 잘 해서 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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