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黄山 Huangshan]

황산, 黃山(Huangshan)

황산은 북위 30도로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쭉 가다가 남쪽으로 더 내려 가야합니다.

제주도보다 따뜻하고, 4계절이 있지만 1년에 250일이 넘는 기간동안 구름에 가려져 있어서 맑은날씨를 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황산은 둘레가 250Km이고, 2개의 호수, 3개의 폭포, 24개의 계류, 해발 1000m가 넘는 72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산 중심부에 3대 주봉인 연화봉(蓮華峰, 1864m)·광명정(光明頂, 1840m)·천도봉(天都峰, 1829m)이 있습니다.

설악산 대청봉이 1708m이니까 설악산보다 조금 높은 봉우리 입니다.

이렇게 높은 산들이 있어서 산아래와 산정상의 날씨는 많이 다르고 구름층도 다양하게 형성된다고 합니다.

황산은 진나라때는 이산(黟山)이라고 하였고, 당나라때인 747년 황제의 명령으로 이 산의 이름을 황산이라고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 황제가 수양을 와서 황제 황(黃)자를 따서 황산이라고 불렀다고도 합니다.

명나라 지리학자 서하객(본명:굉조(宏祖), 호:하객(霞客))은 황산을 다녀온 후

"五岳歸來 不看山 黃山歸來 不看岳"(오악에 다녀오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황산을 보고나면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고

  황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황산은 '기송,괴석,운해,온천,설경'이 유명해서 '황산의 5절'이라고 합니다.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였고, 199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황산시는 휘주문화의 발원지이고

산악지대로 형성되어 있어서 남자들은 과거를 보러 가거나 장사를 해서 인재와 재상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집들도 먹과 종이를 상징하는 흰색의 벽과 검은색의 기와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과거의 포청천이나, 주원장, 강택민 등이 이지역 출신이라고 합니다.  

중국 황산의 설경과 운해를 담기 위해서 1월 중순 3박4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황산시내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케이블카를 타고 황산에 올라 북해호텔(北海宾馆,Beihaibinguan)에서 2박을 하였습니다.

비록 눈이 오지 않아 설경은 담지 못했지만 산언덕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운해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운곡케이블카(云谷索道)

황산시내에서 1박을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케이블카를 탈때가지 짙은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산위의 상황은 어떨까? 대박아니면 쪽박이라는 생각으로 올라갔었습니다.

산 중턱쯤 지났을때 짠~ 하고 나타난 풍광은 가슴이 울리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시신봉(始信峰) 가는길 운해

시신봉(始信峰) 운해

계곡아래에서 운해가 조금씩 올라오는게 보여서 잠시 기다렸는데 순식간에 산을 넘어버렸습니다.

시신봉(始信峰) 일출포인트

다음날 아침은 비가오고, 돌아오는날 아침은 비는 그쳤지만 박무로 아쉽게도 일출은 담지 못하였습니다.

청량대(淸凉台)

청량대에서 중국 화가 몇분이 그림을 그리고 계셨습니다.

청량대(淸凉台) 운해 파노라마

서해대협곡(西海大峡谷)

서해대협곡 가는길에 돌로 계단을 만들어놨습니다.

서해대협곡(西海大峡谷)

짐꾼도 간간히 볼수 있습니다.

중국 사진사들이 운해가 걷히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에서 북해호텔까지 케리어를 운반도 해 줍니다(왕복100위안)

황산의 기암괴석

황산 운해 파노라마